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20일 관내 물류창고등록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재난 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 덕평 쿠팡물류센터 화재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실시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다.

시는 이천 화재 발생일인 지난 17일부터 별도 점검반을 꾸려 물류창고업으로 등록해 영업중인 관내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주요 점검 분야는 구조, 전기, 소방 등의 시설물 안전 실태와 안전점검 이행 여부, 가스·유독물 등의 위험물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업체의 조치사항을 제출받아 결과를 확인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화재에 취약한 물류창고업에 대한 예방적 점검을 강화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중대한 지적사항에 대해선 업체의 조치 계획을 받아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미이행 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강력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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