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단속하겠다고 나선 중국이 이번에는 중국 내에 있는 비트코인 채굴 업체 90%를 폐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중국이 국내에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90% 이상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단속하겠다고 나선 중국이 지난 18일 쓰촨성 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폐쇄한 데 이어 20일 기준 중국 내에 있는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쓰촨성 이외에 다른 성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인해 중국 내 채굴업자들은 미국이나 중앙아시아로 이전하는 방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능력의 90% 이상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예견했으며, 거래 능력 역시 30% 이상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9%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장재원 기자 macarer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