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민주당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 연합뉴스

[한스경제=우승준]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두 후보의 단일화는 정 전 총리로 이뤄졌다. 두 후보는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정 전 총리는 “이 의원의 대승적인 결단을 바탕으로 해서 제가 대표선수로 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의 대한민국 미래경제에 대한 원대한 포부와 꿈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실현해갈 것을 당원과 국민께 다짐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안정속 에서 개혁을 지속해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세균에게 힘을 보태달라”라며 “저를 지지해준 분들의 허락 없이 단일화에 이른 점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깊이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달 28일 친노무현의 깃발을 들고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고 선언한 바다. 나아가 9명의 대선후보가 오는 11일 예비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단일화를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두 후보는 단일화 방식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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