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전동 일대 소규모 다세대 주택 대상
건물당 200만 원 이내 지원·안심원룸 인증패 수여
/사진=부산시

[한스경제=유태경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경찰청이 1인 가구 침입범죄 증가에 따라 금정구 장전동 일대를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안심원룸인증(방범시설설치)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방범시설 개선에 대한 원룸 등 소규모 다세대 주택 소유주의 초기 비용부담 감소와 실 거주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것이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규모 다세대 주택 소유주가 CCTV, 공용현관 출입통제 시스템 등 셉테드(CPTED) 시설 일부를 자부담으로 설치하면, 시가 건물당 200만 원 이내로 침입범죄 예방에 필요한 저층부 방범창 교체, 가스배관 덮개 설치 등을 지원한다. 시경찰청은 해당 건물에 안심원룸 인증패를 수여한다. 안심원룸 인증패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시경찰청은 2년마다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확인 후 재인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신청은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다. 수행기관인 (재)부산디자인진흥원으로 참여 신청서와 동의서 등을 우편이나 메일 제출하면, 추후 범죄예방진단팀(CPO)의 방범시설 설치 컨설팅을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장 사적이고 안전해야 할 주거지가 침입범죄로 불안해진다는 것은 시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부산시는 범죄 취약계층의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범죄예방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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