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류 올림피아드 예선 동과자 9명, 한국에서 결선대회 진행
결선은 방송 제작 후 전 세계 송출 예정
’더 쇼(The Show)’ 무대를 체험한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 참가자들 / 한국관광공사 제공
’더 쇼(The Show)’ 무대를 체험한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 참가자들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외국인 한류매니아들이 한국에 모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주최로 전 세계에서 진행된 ‘한류 올림피아드’ 예선을 통과한 4개국(몽골,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프랑스) 9명의 참가자는 6일부터 16일까지 결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류 올림피아드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글로벌 신드롬과 젊은 세대의 한국 따라잡기 열풍에 착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중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된 경연대회다. 32개 공사 해외지사가 5월부터 10월까지 해외 공관, 문화원 등 유관기관 및 현지 채널과 협업해 실시한 이번 대회는 총 50여 국가에서 한류 팬 25만여 명이 참가했고 K-팝 커버댄스와 한국 여행 일정 DIY, 한국문화관광 퀴즈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예선을 치렀다.

결선대회는 한국에서 글로벌 국가대항전 형태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며 입국이 가능한 총 4개국 9명의 K-팝 커버댄스 우승팀들이 초청됐다. 또한 경쟁적 성격보다는 한류 성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한류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 전 세계 한류 팬들 대상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방한한 이들은 K-팝 커버댄스 등 부문별로 다양한 체험을 만끽한다. 지난 9일엔 K-팝 전문 프로그램인 ‘더 쇼(The Show)’ 생방송 현장을 체험하고 인기 아이돌 에이티즈(ATEEZ) 멤버 여상과 특별한 만남도 가졌다. 또 13일~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특별 무대공연에 직접 나선다. 10일부터 12일 기간 중엔 한국 여행 일정 DIY 부문 우승 코스를 따라 서울-부산-경주를 섭렵하는 ‘K-투어그램’을 진행하며, 한류스타 배우 곽희성, 가수 마리아(미국), 그룹 A.C.E.의 병관이 일일가이드로 참여한다.

한류 올림피아드 결선대회는 각각 ‘더 쇼 한류 특집편(90분)’, ‘K-투어그램(60분)’, ‘K-퀴즈쇼(60분)’로 방송 제작되며, SBS MTV, SBS F!L과 유튜브 채널 ‘ The K-POP’에서 12월 중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공사 박경숙 한류관광팀장은 “대회 참가자인 젊은 세대는 한류 관광객 유치마케팅의 주요 표적 시장인 만큼 이번 대회는 한류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열정을 한국 관광 수요로 연결할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 이후 한류 테마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외래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