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와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5월 10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은 공사 다국어 관광정보 개방 서비스인 투어API와 카카오 오픈API 등으로 급변하는 사회·기술 환경 변화에 걸맞은 신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공모했다. 

공사는 그간 관광과 앱 개발에 국한됐던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을 확장해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여러 형태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기획을 유도했다. 그리고 공모 부문에 아이디어만으로 참여 가능한 ‘아이디어 기획 부문’을 신설해 사회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토록 했다. 

278개 팀이 공모전에 참가했고 수상작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 10개 팀(대상 1, 최우수상 2, 우수상 3, 장려상 4),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대상 1, 최우수상 4, 우수상 15, 장려상 20) 40개 팀이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중 대상은 지역별 주요 관광지 정보와 인디문화를 연계한 관광정보 제공 서비스인 ‘인디웨이’가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AR 기반 퍼즐형 여행기록 서비스 ‘여담’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맞춤형 예약 플랫폼 서비스인 ‘개낭여행’이 수상했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은 관광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지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슈잉’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밤하늘과 별자리 테마 여행 플랫폼인 ‘별 헤는 밤’과 장기 여행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리디’, 맞춤형 AI 문화관광 큐레이션 서비스인 ‘My Muse Tour’, 8가지 테마의 차박여행 정보 서비스인 ‘카핑’ 등 총 4개 팀이 차지했다. 수상작은 웹 또는 구글플레이·앱스토어·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사는 공모 기간 중 기술·경영실무 및 투자유치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수상작에는 홍보 및 시연회 개최,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과 총 1억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공사 김경수 디지털콘텐츠센터장은 “비대면 상황 지속으로 인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번 공모전으로 시의성과 실효성을 갖춘 서비스가 많이 발굴됐다”라며, “공모 부문 신설 및 수상규모 확대로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었는데, 내년에도 수요자가 원하는 신규 서비스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