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GS그룹 2022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사업을 이끌어 온 오너가 4세 허서홍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외에도 신사업 전문인력이 승진 발령하는 등 미래 신사업을 가속화하겠다는 GS그룹의 의지를 담았다.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3명, 전배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등 총 43명에 대한 2022년도 임원 인사를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거둔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는 유임하고 4개 계열사 대표가 교체됐다. 정찬수 GS E&R 대표가 GS EPS 대표로 옮겼고, 김석환 ㈜GS 재무팀장(CFO)이 GS E&R 대표에 새로 선임됐다. 이영환 GS칼텍스 S&T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GS글로벌 대표에 선임됐다. 외부 영입된 여인창 전무는 파르나스호텔 대표에 올랐다.

GS칼텍스 최고안전책임자·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인 이두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GS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전무)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 이승훈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S&T본부장을 맡는다.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와 GS EPS 발전사업본부장 등 총 6명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 최누리 상무, GS파워 김응환 상무, GS칼텍스 김영주·오영철 상무, GS리테일 정재형·주운석 상무 등 8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GS에너지 경영기획부문장 이태형 전무는 ㈜GS의 재무팀장(CFO) 겸 포트폴리오관리(PM) 팀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이번 인사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로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는 임원을 대거 승진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임원 승진 및 신규 선임자 43명 중 9명이 GS그룹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친환경 ESG 경영을 추진 중인 각 계열사 인력도 중용됐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신사업 전문 인력의 대거 승진으로 GS의 미래 성장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인력을 고위 임원으로 기용해 ESG 경영 강화, 외부 인재 영입으로 사업 다변화 추진을 목표한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