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그린뉴딜 유망기업 30개사 신규 선정…70개사 지속 지원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성장 전 주기 지원…최대 3년간 30억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8일 오후 재생에너지클러스터 현장인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조력발전소를 방문해 해수열 시설 가동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8일 오후 재생에너지클러스터 현장인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조력발전소를 방문해 해수열 시설 가동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정부가 2022년 기후변화·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사에 901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녹색기술 보유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 선정공고를 이달 30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육성사업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 그린뉴딜 정책의 하나로, 녹색산업 정책을 주관하는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관하는 중기부가 공동 추진한다.

양 부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을 위해 2022년 예산 총 90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탄소중립과 미래 녹색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녹색산업 5대 선도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미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탄소저감 분야를 기후대응 분야로 개편한다.

특히, 각 분야를 대표하는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저감기술·4차산업 연계 환경기술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녹색기술 분야의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되,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역량 있는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관리시스템,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공고문·사업절차·신청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 1월 17일부터 2월 3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해 기술성 및 사업성·성장가능성·정책부합성 등을 면밀히 평가한 후,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신청서류 접수 후에 기술개발 역량 및 파급효과·정책 및 녹색기술 정책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환경부와 같은 시기에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앞서 환경부와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조속한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70개사(환경부 35개사·중기부 35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선정기업에는 기술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간 30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전시회·기업공개(IR) 행사 등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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