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보고
1년5개월만에 전산업생산 최대 증가
의복, 가전제품 등에서 소비 줄어
2021년 11월 산업활동동향 보고 그래픽. / 통계청
2021년 11월 산업활동동향 보고 그래픽. / 통계청

[한스경제=우승준 기자] 통계청은 30일 ‘2021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증가해 전월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1년5개월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해 전월대비 10.9% 상승했다. 반면 소비판매는 의복과 가전제품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전월 소비가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7월(-0.7%)과 8월(-0.1%)에 두 달 연속 감소를 기록한 뒤 9월 1.1% 증가, 10월에는 1.9% 감소했으나 11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이 5.3%, 서비스업 생산이 2.0% 각각 증가했다.

소비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증가했으나,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겨울의류 판매 부진 및 전월 판매 증가 기저 등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5.7%)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교체 수요 감소 영향 및 전월 판매 증가 기저가전제품 등 내구재(-3.2%) 판매도 감소해 소비판매는 전월대비 1.9%가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및 건설기성액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및 경제심리지수는 증가했으나, 수출입물가비율 및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11월 산업활동은 기저영향과 방역조치 개선, 자동차 생산차질 완화 등으로 생산·투자 등 주요지표가 큰폭 증가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위축으로 내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방역상황 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 및 경기회복력 극대화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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