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3차 ESG경영위원회 열어 정부 제정 공식 가이드라인 도입 의결해 
ESG경영 이행 대한 자체 환류 강화와 함께 에너지업계 ESG경영 확산
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 선제 도입에 나선다. 공식적이고 계량화된 기준에 부합한 ESG 경영활동에 나서는 동시에 에너지 업계에 관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30일 남부발전은 최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제3차 ESG 경영위원회(위원장 강재호)를 열어 정부 K-ESG 가이드라인 도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SG경영위원회는 남부발전의 ESG 전략을 심의·의결하고 그 성과를 점검하고자 지난 5월 설립됐으며, 남부발전 사·내외이사로 구성된 사내 의사결정기구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국내상황에 맞게 우리나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공시·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분야 61개 항목으로 구성된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K-ESG 가이드라인에 발맞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61개 항목의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전문기관과 협력해 수준 진단과 함께 단계별 목표를 설정한다. 

남부발전은 ESG경영과 관련한 정보를 국민에게 공유하는 KOSPO ESG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ESG 정보공개 및 이행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ESG 경영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남부발전은 한국표준협회, KSR인증원과 협력해 협력사와 출자회사를 위한 KOSPO ESG 상생 키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별 ESG현황 진단 △K-ESG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ESG체계 및 컨설팅 △기업특성에 맞춘 전략수립과 관련 국제인증 취득 등을 지원해 에너지업계에 ESG 경영문화를 확산해나갈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ESG경영은 필수이다”라며 “공기업으로서 남부발전이 K-ESG를 선제 도입하고 확산하는 등 에너지 업계에 많은 기업들이 ESG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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