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회 전체 1위·거버넌스 전체 3위…환경도 전체 평균보다 높아
권오중(오른쪽)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지자체ESG KAF)'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권오중(오른쪽)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지자체ESG KAF)'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는 18일 ESG행복경제연구소,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한스경제가 주최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지자체ESG KAF)’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ESG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개최됐다. 

세종시는 지방자치단체 ESG평가 종합지수에서 82.68점, 평가등급 A를 받았다. 

세종시는 환경부문에서 79.84점으로 전체 평균(76.1점)보다 4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획득해 4위에 올랐다. 세종시는 지난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했고,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세종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도시 중심부에서 명품 녹색공간 역할이 기대되는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개장했다.  

사회부문 평가는 가장 높은 87.9점을 받아 이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개인소득 만족도와 소비생활 만족도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는 출산율로 이어졌다. 2019년 세종시의 출산율은 1.28명으로 서울(0.64명)의 2배 수준이다. 아울러, 아동친화도시사업과 지역화폐사업을 통해 사회복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82.95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평가항목 가운데 △재정자립도(59.3%) △지방의회 경비절감률(28.5%) △자치의회 여성의원비율(41.4%)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자치분권특별회계, 시민감동특위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관련 공약과제를 추진해 시민참여를 통한 주민자치제가 호평을 받았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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