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 축사
"ESG 경영은 성장을 넘어 생존을 위한 시대정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지자체ESG KAF)'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지자체ESG KAF)'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ESG 경영이 사회공동체 전반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주민과 최접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역할 또한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지자체ESG KAF)'에서 축사를 통해 "ESG 경영은 자본시장과 기업경영을 뛰어넘어 이제는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한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비롯된 기후위기와 사회 양극화는 자본주의 위기로 이어지면서, ESG 경영은 성장을 넘어 생존을 위한 시대정신이 됐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ESG 경영이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지방정부가 존재하는 목적과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 관계에 있다"면서 "더구나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현실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ESG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발전은 과제로 떠올랐으며, 지방정부의 특성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ESG로 가는 길은 힘들어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ESG를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지방자치단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전 총리는 "지난해 ESG행복경제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ESG평가를 발표한 바 있다"며 "오늘 ESG 경영을 앞장서 실천하는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수상하게 된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뜻깊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전 총리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축사를 했고,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 인사말을 남겼으며 이치한 ESG행복경제연구소장이 'ESG 지방정부의 평가와 시사점'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성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