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방 당국, 소방력 동원령 1호 발령
화재 원인은 농업용 반사필름 추정
영덕 산불 / 연합뉴스
영덕 산불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영덕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는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닿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화재 진압을 위해 헬기 40대(산림청 17대, 소방 3대, 지방자치단체 13대, 군 6대, 국립공원 1대)를 현장에 투입한다.

이번 산불은 15일 오전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했다. 불은 약 7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6일 오전 재발화해 주변 지역으로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와 '소방력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력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조치로 이번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대구, 울산, 강원, 경남, 대전, 경기, 충북, 충남 등 주변 지역에서 펌프차 45대와 물탱크차 20대가 산불 진압에 동원된다.

화재 원인은 농업용 반사필름이 날아가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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