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경영성과 및 올해 사업 전략 발표 간담회 개최
지프, 지난해 ‘1만대 클럽’ 재진입…신형 그랜드체로키·컴패스 투입
2024년까지 전시장·서비스센터 대폭 확충 및 글로벌 스탠다드 도입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푸조, 시트로엥, DS 오토모빌 브랜드 통합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2022년 전략을 공유하고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지프는 한국 시장에서 총 1만449대를 판매하며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대표 모델인 랭글러와 레니게이드가 각각 3127대, 2708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힘을 실었다,.

서비스 품질 지표도 개선됐다. 서비스센터 예약 대기 일수가 평균 6.9일에서 3.7일로 감소했으며 고객 만족도에 대한 선도적 지표인 NPS(고객 추천 지수)는 새로운 서비스 프로세스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4.1% 개선됐다.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마련한 마케팅 활동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지프 오너 전용 멤버십 ‘지프 웨이브’에는 7000명 이상의 오너가 가입하며 당초 목표를 뛰어넘었다. 이들 중 1000여명은 강원도 양양에서 개최된 지프 캠프에 참가했으며 ‘지프 와일드 트레일’을 통해 국내 최초 합법적인 트레일 코스를 즐겼다.

또한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 1월 기존 한불모터스가 운영하던 푸조와 시트로엥, DS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공식 통합·운영함으로써 규모의 경제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화합과 실질적인 정책으로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지프와 푸조, DS 브랜드는 올해 총 9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고객 소통 확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추진한다.

지프는 1.3ℓ 가솔린 엔진으로 연비를 높인 ‘레니게이드’를 필두로 인테리어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한 ‘컴패스’ 부분 변경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2열’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선보인다.

푸조는 새로운 엠블럼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신형 ‘308’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솔린 엔진을 얹은 SUV ‘3008’과 ‘5008’을 도입한다.

DS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DS 7 크로스백’과 ‘DS 4’로 프리미엄 마켓을 공략한다.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추구한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DS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판매를 포함해 전시장과 운영 방식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품질 및 네트워크 확보에도 총력을 쏟는다. 지프는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18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2023년 경상도와 전라도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30개로 늘릴 예정이다.

푸조와 DS 경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되 2023~2024년까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 20개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DS는 온라인 세일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이와 별도로 2023년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한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를 개설해 딜러 차원에서의 인적 자원 개발 및 관리에도 나선다.

기존 및 잠재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지프는 ‘남성적인 차량’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여성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 기존 오너 간 교류를 확대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푸조는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마케팅을, DS는 VIP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스텔란티스는 제품과 서비스, 고객 경험에 있어 만족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으며 한국 고객들의 눈높이에 부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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