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
김부겸 총리·문승욱 장관 등 80여명 참석
최윤호 삼성SDI 대표 등 금탑산업훈장 수상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민관의 협력을 강조하며 민간이 정부 정책의 조언자가 아닌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수상자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상공의 날은 상공업 진흥 촉진을 위해 3월 셋째주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산업부와 대한상의가 매년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이자 새정부가 출범하는 해로, 선배 세대들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듯이 이제는 우리가 경제를 지속 발전시키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민관의 협력"이라며 "정책 수립 초기부터 민과 관이 원팀이 돼 당면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간다면 우리 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의도 국민과 폭넓은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기업이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사회가 가진 공동체의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의와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21명에 산업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와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 등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과 김견 기아㈜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과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박기출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사장과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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