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스코홀딩스, 그룹ESG협의회 첫 개최
사업 회사별 특성 맞는 대응 역량 제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의회'를 신설해 그룹의 탄소 중립 대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그룹ESG협의회'를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함 포스코홀딩스 및 주요 사업회사 대표이사, 주요 임원,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ESG협의회는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의 ▲ESG이슈 모니터링 ▲리스크 진단 후 대응방안 도출 ▲ESG정책 수립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분기마다 ESG협의회를 개최하고 그룹 차원의 관리체계를 강화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무역, 건설, 에너지 등 각 사업 회사별 특성에 맞는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협의회에서 "ESG협의회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ESG경영에 대한 의식 수준과 실행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함께 힘써야 한다"며 "기업시민 및 ESG경영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스토리를 만들고 '리얼밸류' 경영이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정체성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얼밸류는 기업활동으로 창출할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최정우 회장이 지난 18일 정기주주총회에서도 밝힌 바 있다.

특히 포스코는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기술 도입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포스코형 저탄소 제품 판매전략 등 사업장 감축과 사회적 감축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3단계로 나뉜다. 탄소 배출량을 2030년 20%, 2040년 50%까지 감축한다. 2050년엔 탄소중립, 즉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 

올해부턴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사업회사도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안전, 생물다양성 등을 핵심 아젠다로 삼고 ESG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안전, 생물다양성 등을 핵심 의제로 삼아 ESG 정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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