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전자, 1일 수원 사옥서 'DX 커넥트' 진행
통합시너지·미래준비·조직간 협업 등 3가지 추진
순환근무·인력통합 등 확대해 인력 운영 유연성↑
GOS·노사분쟁에 대해 "소통할 것"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 언박스 & 딜라이트 2022' 영상 캡처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 언박스 & 딜라이트 2022' 영상 캡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취임 후 임직원들과 첫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 부회장은 DX 통합을 강화해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부문 통합을 계기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1일 오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사옥에서 'DX 커넥트'에 참석해 임직원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부만 현장에 참석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했다.

DX 부문은 지난해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삼성전자의 완성품 부문이다. 한 부회장이 DX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임직원 소통 행사는 DX부문 출범 후 처음 열렸다.

이날 행사는 부문이나 사업부별로 경영진이 회사의 주요 정책이나 이슈 등에 대해 직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VD(영상디스플레이), MX(모바일), DA(생활가전), 네트워크, 의료기기 등 DX사업부 전 직원이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DX 통합은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며 통합시너지와 미래준비, 조직간 협업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또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 간 협업과 소통도 확대할 것"이며 "현재 일부에서 시행 중인 순환 근무,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한 부회장은 최근 불거진 갤럭시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노사간 분쟁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가감 없이 소통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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