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디지털 휴먼 등 차세대 첨단 기술 확보
R&D 기반의 중장기 성장 동력 발굴
이제희 엔씨 신임 CRO / 사진=엔씨소프트
이제희 엔씨 신임 CRO / 사진=엔씨소프트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엔씨)가 최고연구책임자(CRO) 직분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차세대 첨단 기술 경쟁력을 확대한다.

엔씨는 6일 신규 임원 인사 발표를 통해 이제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CRO 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엔씨의 이번 신규 인사 영입은 AI, 디지털 휴먼 등 차세대 첨단 기술에 대한 인적 자원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R&D) 분야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중장기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제희 신임 CRO는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온 컴퓨터 그래픽스 및 애니메이션 분야 석학이다. △물리 기반 동작 제어 △데이터 기반 동작 학습 및 생성 △사실적인 인체 모델링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회장, SIGGRAPH Asia 2022 Technical Papers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딥러닝과 강화학습 등의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체의 전신 운동계를 구현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엔씨 관계자는 "이제희 CRO는 지난 몇 년간 엔씨와 긴밀히 산학 협력을 진행해왔고 AI 기술, 애니메이션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휴먼 등 엔씨의 차세대 기술 비전과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했다"며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축적에 뜻이 맞아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큰 규모의 AI 연구 및 개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속된 전문가들도 최대 인원을 자랑한다. 지난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AI 번역 엔진을 개발해 리니지W에 적용하는 등 AI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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