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리미엄 전기차 서비스 위한 테크니션 교육 진행
2025년까지 1400억 투자해 ‘전국 30분’ 서비스망 구축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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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고객 서비스(CS) 만족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전기 SUV ‘C40 리차지’를 국내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볼보 C40 리차지는 출시 5일 만에 올해 1500대 물량이 소진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볼보는 국내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유일한 브랜드다. 지난해 판매량은 2012년 대비 약 751%나 증가했으며 볼보가 진출한 글로벌 시장 가운데서도 전무후무한 성장률이다.

이런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5년까지 중장기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구체화함으로써 양질의 성장세와 고객 만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볼보는 지난해 컨슈머 인사이트 조사에서 국산 및 수입차 포함 제품 만족도, 유럽 브랜드 중 서비스 만족도 1위를 2년 연속 달성한 바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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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볼보자동차코리아는 C40 리차지 출시를 기점으로 전기차 전용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 인력 구성을 확보했다. 전국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 테크니션 중 81%는 고전압 시스템의 구성품을 수리할 수 있는 EVT 전문 교육을 마쳤으며 이 중 32%는 고전압 배터리 내부 수리 및 진단까지 가능한 AEVT 교육을 수료했다. 이는 볼보자동차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중 가장 높은 전기차 테크니션을 보유한 수치다.

이를 통해 볼보는 국내 전기차 고객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고객과 동일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에 급속 충전기(40기)와 완속 충전기(58기)를 설치함으로써 볼보 전기차 고객에게 무료 충전 서비스 제공,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차량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OTA)를 15년 간 무상 지원한다. 또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 사용되는 LTE 이용료까지 5년간 무상 지원하는 등 프리미엄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볼보는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300억원을 투자,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차량에서 충전,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카 페이먼트(ICP) 시스템을 제공, 사용자 연결성과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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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유럽 브랜드 고객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지킨 볼보는 또 2025년까지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를 기존 32개 대비 두 배에 가까운 59개까지 늘리고 국내 볼보 고객이 전국 어디서든 30분 이내 서비스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에도 강남율현, 구리에 신규 네트워크를 열었으며 분당판교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올해는 주요 거점 지역의 서비스센터 5곳을 확장 이전하고 서비스센터 2곳을 새롭게 열어 접수 후 수리까지 평균 5일 이내의 소요 기간을 점진적으로 지속 단축할 방침이다. 고객이 앱 푸시 알람을 통해 차량 정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헤이, 볼보’ 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는 맞춤 전담 테크니션의 전문적인 컨설팅이다. 고객이 내방했을 때 차량 접수, 상담, 정비, 차량 인도 등 모든 과정을 한명의 전담 테크니션이 담당하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PS)’를 2016년 아시아 최초로 선보여 운영 중이다. 볼보의 ‘인간중심’ 철학을 반영해 고객의 신뢰, 시간, 문제 해결 등을 빠르게 해결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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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국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 내에서는 ‘볼보자동차 전역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크니션은 작업장 내 제공되는 와이파이를 사용해 볼보자동차 전용 진단 장치, VIDA로 최대 5대의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15년 도입한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보증기간 종료 이후에도 공식 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진행된 수리에 대한 평생 무상 부품 보증을 제공하는 평생부품 보증 서비스 등 차별화된 보증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차량관리 부담을 줄이고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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