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방글라데시 쿡스토브 사업으로 해외 배출권 국내 도입 성공
지자체-중소기업 윈-윈하는 공유가치 창출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원 개발은 물론 탄소중립 추진력 강화를 위한 탄소 상쇄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친환경 기반의 혁신성장을 이뤄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최빈국 실정에 적합한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중부발전은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사회공헌과 연계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국내 배출권 확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추진한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국내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 이래 최초 사례로 최빈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실효성 있는 수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또 중부발전은 방글라데시에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대를 보급하고, 50만개소의 가스 누출방지 설비를 개선해 현지 주민의 생활 인프라 개선에 기여했고, 배출권을 확보했다.

방글라데시 가정의 80%가 사용하는 전통방식의 쿡스토브는 열효율이 낮고 주방에서 연기가 빠지지 않아 산림훼손 및 주민건강 악화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에 중부발전은 2018년부터 1000만달러를 투자해 열효율이 3배 개선되고 굴뚝으로 연기가 빠지는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낙후된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탄소배출권 확보에 기여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해외 배출권 국내도입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여기에 방글라데시에서는 도심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 연결부위에서 누출되는 가스를 차단하는 CDM 사업도 진행했다. 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은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1배로, 메탄 1톤은 이산화탄소 21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설비보수 여력이 없는 방글라데시 4개 가스공급사와 함께 누출가스 차단사업을 진행하고, 소외된 주민에게 청정연료 접근 기회를 제공하며, 10년 동안 탄소배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및 중소기업과 윈-윈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중부발전은 지자체 및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청정연료 전환 및 고효율 기기 교체사업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ESG경영에 추진동력을 얻고 있다. 

매립지가스 발전 중소기업과는 버려지는 메탄(CH4)으로 전기를 생산해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신규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21배 영향을 미친다.

2021년 3년 연속 적자로 신규 매립지 메탄 포집설비 설치가 불가했던 중소기업은 기존 운영 매립지의 메탄 포집량 감소로 경영난에 직면했다. 중부발전은 신규 매립지 메탄 포집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지원비용을 회수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1만7939톤 저감실적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았고 매립지가스 발전 중소기업은 발전출력이 증대돼 흑자전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중부발전은 강원도 및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지난해 5월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 연계한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유류연료의 LPG 전환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게 온실가스 감축량 정부인증 컨설팅과 배출권 구매까지 지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감축량 상당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지자체의 배출권 판매 수익금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해 공유가치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LPG 배관망이 설치되는 타 지자체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총 10억원의 투자를 통해 10년간 온실가스 약 4만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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