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4~15일 이틀간 부산·경남지역 방문
중소기업 선복 지원 현장 방문 및 기업인들과 소통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14일 부산 신항을 방문했다. /사진=무협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14일 부산 신항을 방문했다. /사진=무협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물류현장을 찾아 기업들의 애로 해결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이 14일부터 이틀간 부산과 경남지역의 수출입 물류지원 현장을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1월에는 인천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했고, 2월엔 포항 포스코 화물터미널을 찾아 수출 기업들과 소통했다.

구 회장은 이날 부산 신항에서 SM상선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수출입 물류 지원 현장을 방문해 SM상선 박기훈 대표를 만나 "수출 중소기업들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SM상선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올해 들어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및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수출입 물류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물류난으로 우리 기업들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선사·항공사·대기업 등과 협력해 '긴급 수출물류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SM상선과는 작년 6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올해까지 25회에 걸쳐 총 200여개 기업에게 선복을 지원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동행했던 박천일 한국도심공항(CALT) 대표는 "최근 수출기업들이 선박 부족으로 인한 애로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는 물동량과 관계없이 신규 선박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업계의 애로와 조언을 전했다.

부산 신항에 이어 신규 선박건조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구 회장은 안정적인 선박 공급 등에 힘써달라며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구 회장은 15일에는 부산·경남지역 수출기업들을 만나 수출 및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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