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 최부경 등 동참
전희철 감독 "SKT의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기부 결정"
SK텔레콤이 서울 SK 나이츠와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서울 SK 나이츠와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SK텔레콤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 SK 나이츠가 뜻깊은 기부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 SK와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전희철(49) 감독을 비롯해 허일영(37), 최부경(33) 등 SK 선수단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 기금은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 최부경이 2021-2022시즌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과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T의 응원 기금 등을 합한 것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희철 감독은 1승당 20만 원, 허일영은 3점슛 1개당 3만 원, 최부경은 리바운드 1개당 2만 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성적과 선행을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희철 감독은 "감독으로 맞이한 첫 시즌에서 SKT의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다. 선수들의 도움으로 신임 감독 최다승(40승 14패)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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