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기남 보아오 상임이사 선정, 취임 첫 해외행보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각사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각사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해당 포럼에는 현대, 한화 등도 참석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권오현 상임고문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에 선임됐다. 회장으로 취임된 후 첫 해외 행보다.

올해 보아오포럼 주제는 '전염병과 세계 : 세계의 발전을 공동 추진하고 공동의 미래를 구축하자'다. 이번에도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회장은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3년부터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 CEO와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부회장은 또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관련 논의도 수차례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 회장도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소개했다.

최 회장은 전날 오후 4시 보아오포럼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스토리 구축'이라는 세션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력하고 개발하자는 내용의 축사를 전달했다. 해당 세션에는 최준 SK하이닉스 부사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ESG 경영을 강조했다. 당시 최 회장은 "ESG 경영은 기업생존이 걸린 문제가 됐다"며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아오포럼은 전세계 정·재계 유력인사들이 모여 경제 현안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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