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지구의 날 맞아 환경정화활동
DL이앤씨, 탄소발자국 감축...DL건설, 환경오염 예방 포상
글래드호텔앤리조트, 생수병으로 직원 유니폼 제작하기도
DL그룹 계열사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임직원들이 지난 22일 여의도에서 플로깅 행사를 통해 쓰레기를 줍고 있다./ DL그룹 제공
DL그룹 계열사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임직원들이 지난 22일 여의도에서 플로깅 행사를 통해 쓰레기를 줍고 있다./ DL그룹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DL그룹이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DL그룹은 계열사인 글래드 호텔앤리조트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플로깅’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플로깅 캠페인은 DL그룹 전반에서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도 지난해부터 환경의 날(6월 5일)이 있는 6월 한 달 동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지난 2월부터 환경정화활동의 일환으로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시작해 매달 진행 중이다. DL케미칼은 임직원들의 참여 횟수마다 1만원씩 적립, 기부금을 조성해 각 사업장이 속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DL그룹은 플로깅 행사 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종로구청과 연계해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는 ‘온실가스 1,1,1 실천운동’에 임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또 본사 및 전국 현장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하여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1산, 1천, 1거리 가꾸기’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DL건설도 올해부터 현장 환경 관리 캠페인 ‘DL 그린 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이슈와 관련한 주제를 선정, 환경 오염 방지 및 예방 우수사례를 모아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직원과 현장을 포상한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세이브 어스, 세이브 제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침구와 타올을 폐기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방석과 장난감으로 재탄생 시켜 판매하고 있다. 투숙객이 모은 병뚜껑을 친환경 키링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글래드 여의도는 객실 내 제공되는 무라벨 생수병을 수거해 직원 유니폼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에 나서고 있다.

DL그룹은 앞으로도 임직원이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탄소 감축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전국 250여 개 건설 현장과 각 사업소에서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지역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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