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차기 정부, 핵심정책으로 미래 모빌리티 육성…수소차 생산·수출 능력 극대화
탄소중립 그린도시·그린수소 전문 연구센터 등 지자체별 수소산업 활발
비씨카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할인 행사…인프라 구축과 시너지 기대
왕윤종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모빌리티 분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왕윤종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모빌리티 분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모빌리티 대전환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해 올해 조건부 자율주행(레벨3)을 거쳐 2027년 완전자율주행(레벨4)을 상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기·수소차의 생산·수출 능력 극대화 및 미래차 핵심 부품·소재의 기술 자립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비씨((BC)카드는 연말까지 'BC 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을 결제할 경우 5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우리카드·SC제일·하나카드·NH농협·IBK기업·DGB대구·BNK부산경남 등 8개 BC카드 고객사 발행 그린카드 개인고객이 대상이다. 비씨카드는 2020·2021년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전기차·수소차 충전 할인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그 외 주목해야 할 4월 5주차 (4월 24~30일) 수소경제 주요 이슈를 돌아봤다. 

◆ 미래 모빌리티 눈여겨 본 인수위, '레벨4 상용화' 국정과제로 추진 

왕윤종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은 지난달 25일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2030년까지 9000조원 수준으로 커질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는 모빌리티 대전환을 윤석열정부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정과제에 2022년 조건부 자율주행·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반영하기로 했다. 

우선 전기·수소차 생산·수출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품 생태계의 신속한 미래차 전환과 핵심 부품·소재의 기술 자립화를 지원한다. 

구매목표제를 통해 수요를 확대하고 충전소 설치도 확대한다.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맞춤형 인증·검사·정비체계 구축 △운수사업자 인센티브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한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실증 지원도 이뤄진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와 정밀도로지도 등 첨단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안전 기준과 보험제도 등 제도적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2025년 UAM 상용화도 이룰 계획이다. 이를 위해 UAM 실증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민·군 겸용 기체(AAV) 등 핵심 기술 개발 지원 및 UAM 이착륙창 등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린 '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 참가한 각 대학팀의 자율주행자동차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린 '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 참가한 각 대학팀의 자율주행자동차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 연합뉴스

◆ 수원시·충주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대상지 선정…충남 당진, 국내 첫 그린수소 전문 연구센터 유치 

환경부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수원시와 충청북도 충주시가 선정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앞두고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확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와 충주시는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 진단을 토대로 청정에너지 전환·흡수원 확대·순환경제 촉진 등 공간적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되며, 한 사업 대상지당 사업규모는 400억원(국비 240억원·지방비 1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및 중장기 전략 등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본격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환경부가 올해 새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모식도. /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올해 새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모식도. / 환경부 제공

충남 당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지역거점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전해기 및 수소 추출에 대한 국산화 실현을 위해 인력양성·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존 사업을 고도화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 등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당진석문국가산업단지에 '그린수소 부품 전환 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10㎾(킬로와트)급 수전해 신뢰성 시험 시스템 등 수전해 관련 연구 장비 10종을 구축한다.

센터는 향후 그린수소 수전해 설비 갭발을 희망하는 기업에 △시험평가·인증 등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그린수소 연구개발 지원 등을 하게 된다. 

◆ 정부,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서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 방안 협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6~27일 열린 '제37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해 미국·일본·중국·독일 등 23개 회원국과 함께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 방안을 협의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중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의 전주기 생태계 구축 방안을 설명하고, 올해 2월 시행되 수소법 안전관리 분야와 수소 관련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신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착수한 그린수소 대량 생사 실증 및 수소지게차 운행 실증·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충전소 설립 사례 등도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시대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국내외 청정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씨(BC)카드 제공
비씨(BC)카드 제공

◆ 비씨카드, 올해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50% 할인 

비씨카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이벤트를 한다. 올해 말까지 BC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결제시 50% 청구할인된다. 

비씨카드는 2020·2021년에도 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결제시 일부 고객사를 통했을 경우, 충전요금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 수소차 수요가 늘어나고 충전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받기 위해서는 환경부·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충전사업자가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에 미리 BC그린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수소차 보유 고객은 별도 등록 과정없이 전국 수소차 충전소에서 BC그린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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