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쁘띠프랑스 이탈리아 마을, 어린이날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제10회유럽동화나라축제 등 행사 이어져
한홍섭 회장 "많은 분들 방문에 행복 "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 동상 / 가평=김근현 기자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 동상 / 가평=김근현 기자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가평)=한스경제 이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어져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된 후 첫 연휴를 맞이했다. 3년 만에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은 간만에 찾아온 연휴를 즐기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쁘띠프랑스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차량으로 가득 찬 주차장과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나들이객, 외출에 신난 아이들은 드디어 일상이 돌아왔음을 실감케 했다.

◆ 피노키오와 마리오네트... 다양한 볼거리에 아이들 함박웃음

2008년 개장한 쁘띠프랑스는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그리고 2021년에는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가 개장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품은 작은 유럽 마을이 갖춰졌다.

전시된 피노키오를 구경하는 아이들 / 가평=김근현 기자
전시된 피노키오를 구경하는 아이들 / 가평=김근현 기자

쁘띠프랑스의 주제가 어린왕자라면 이탈리아 마을은 피노키오가 그 주인공이다. 시설 입구 높게 솟아오른 피노키오 동상은 피노키오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콜로디 재단 피노키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높이가 10.8m로 국내에서 가장 큰 피노키오 동상이다.

마을에는 피노키오 동상뿐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피노키오가 전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피노키오를 만들던 공방부터 고래에게 잡아먹히는 피노키오 등 동화 내용에 맞춰 펼쳐진 전시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마을에서 진행된 마리오네트 공연 / 가평=김근현 기자
이탈리아 마을에서 진행된 마리오네트 공연 / 가평=김근현 기자

피노키오를 구경한 후에는,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아름다운 길이 펼쳐진다. 관계자는 시설 내부에 사용한 돌과 기와를 이탈리아에서 모두 가져와 유럽의 느낌을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거리와 광장에는 어린이날에 걸맞게 여러 인형탈이 어린이를 맞이했고 비눗방울 퍼포먼스는 아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서커스와 풍선아트, 가수 마이클 잭슨과 프레디 머큐리 인형으로 선보이는 마리오네트 공연은 많은 관객이 관람해 어린이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축제와 전시회 등 어린이날 이후에도 풍성한 볼거리

어린이날 이후에도 이탈리아 마을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현재 진행 중인 제10회 유럽동화나라축제는 5월 주말 및 공휴일에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퍼레이드와 매직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2019년 레오나르도 다빈치 서거 500주년을 맞이해 구성된 특별전도 여전히 운영 중이다. 쁘띠프랑스 측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설계도에 따라 구현된 발명품과 직접 공수해 온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며 "모나리자, 성 요한작품 등 다빈치의 습작 그림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마을을 운영하는 쁘띠프랑스 한홍섭 회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시설이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렇게 많은 분이 방문해주셔서 행복하다"라며 "현지에서 마차와 곤돌라 등을 공수해 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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