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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낳았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결정
오는 2023년 개최 유력
오는 2023년 개최 유력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우려했던 결과가 벌어졌다. 오는 9월 예정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진행위원회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중국올림픽위원회(COC),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AGOC)와 논의 끝에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새로운 개최 날짜는 관계 기관과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잘 싸웠으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탓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였다. 특히 상하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도시를 봉쇄했다. 항저우는 상하이와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회 4개월 남짓 앞두고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1년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명칭과 엠블럼 등은 지난 8월 열린 2022 도쿄 하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바뀌지 않는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1년 연기돼 지난해 열린 바 있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출벌해 2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회 대회부터 4년 주기로 개최된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OCA 집행위는 한 차례 연기돼 12월 20~28일 중국 산터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회 아시안유스게임을 연기 없이 취소했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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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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