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의원이 주최
바람직한 체육정책 마련을 위한 알찬 토론의 장
대한체육회가 11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훈련지원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11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훈련지원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대한체육회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대한체육회가 11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훈련지원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의원이 주최한 이 행사는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지원체계에 대한 현황 및 한계를 논의하고, 다양한 현장 체육인의 목소리를 들어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은 오랫동안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보여왔으나 최근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국제스포츠계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원인이지만, 일각에선 스포츠 과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선수양성 및 국가대표 훈련지원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수촌,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국가대표 훈련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해서 임영진 지도자협의회 위원장 및 이정민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 비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해서 김동현 역도 국가대표 코치, 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주성택 한국체육정책학회 부회장, 박동호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이재원 용인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가 체육학계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정책대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정태경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은 정부지원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전문선수의 수가 감소하고 기초종목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지원을 위한 측정, 진찰, 치료, 재활, 식단 및 영양, 기술분석 및 훈련, 스포츠심리, 학습지원 및 생활상담에 이르는 원스톱 통합서비스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토론회에선 스포츠의·과학 관련 전문성을 가진 대학교, 병원, 연구소, 학회 등 다양한 연구주체 간 협력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최상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국회와 새 정부의 바람직한 체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알찬 토론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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