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대행 에이전시 펀딩인사이더가 주목받고 있다.

펀딩인사이더는 자금 사정이 넉넉치 않아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소규모 메이커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크라우드 펀딩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할람 펀딩인사이더 대표는 "지난 2014년 자신이 개발한 제품 5개를 직접 해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론칭하면서 겪은 경험을 발판 삼아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이 좀 더 저렴하고 수월하게 크라우드 펀딩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펀딩인사이더는 미국 킥스타터, 인디고고, 일본 마쿠아케, 대만 젝젝, 호주 포지블, 한국 와디즈, 아마존 까지 총 7개 플랫폼에 릴레이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과 미국 뉴욕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00건이 넘는 크라우드 펀딩 대행과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펀딩인사이더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수출 바우처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펀딩인사이더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고객과 밀착 상담을 통해 진출 국가의 정서에 맞는 캠페인 기획부터 스토리와 홍보 영상, 랜딩 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여기에 미국 법인 설립 지원과 현지 계좌 개설, 사무실 무료 사용, 배송과 CS까지 총 77단계에 세분화된 업무 프로세스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펀딩인사이더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5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는 제품의 홍보와 리뷰는 물론 다양한 정부지원금을 안내한다. 해외 진출 과정을 잘 알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해외 크라우드 펀딩 노하우를 담은 강의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펀딩인사이더는 최근 후원자(Backer)와 메이커를 연결해주는 글로벌 플랫폼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에서 후원자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메이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메이커들은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박할람 대표는 "해외 진출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의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들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고, 해외 진출 등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멘토링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펀딩인사이더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2022 대학생·청년의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과 해외 브랜딩'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원 규모는 총 3억원 상당으로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30일 오후 5시까지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