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레고랜드 주차요금, 다른 테마파크 대비 과도한 요금 책정
해외 레고랜드 비교해 비싼 요금에 이용객 불편 호소
레고랜드 주차장 / 연합뉴스
레고랜드 주차장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개장한 '레고랜드 코리아'(이하 레고랜드)가 과도한 주차요금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5일 개장한 레고랜드는 무료 주차 1시간이 지나면 주차요금 1만8000원을 부과한다. 경차와 전기차 등 할인 혜택 또한 제공되지 않는다. 무료 주차장은 있지만 유료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없을 때만 운영한다.

이에 레고랜드의 주차요금이 다른 테마파크와 비교해 과도하게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는 무료 주차장과 유료 주차장을 함께 운영하며 유료 주차장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일일 주차요금 1만원이 부과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은 종합이용권 또한 자유이용권을 구매했다면 3시간까지 무료 주차를 제공하며 이후 10분당 1000원이 부과돼 최대 3000원이 부과된다. 쁘띠프랑스와 경주월드 등은 무료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주차장 요금 / 레고랜드 코리아 홈페이지
레고랜드 코리아 주차장 요금 / 레고랜드 코리아 홈페이지

레고랜드 코리아의 주차요금은 해외 레고랜드와 비교해도 비싼 가격이다. 현재 레고랜드 말레이시아는 10 링깃(약 2900원), 두바이는 무료로 주차를 제공하고 있어 레고랜드 코리아보다 싸다.

유럽 레고랜드 또한 비교적 싼 가격에 주차를 제공한다. 덴마크 빌룬은 60크로네(약1만1000원)이며 장애인 무료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국 윈저는 주차 요금으로 7파운드(약 1만1000원), 독일 귄츠부르크는 6유로(약 8000원)다.

레고랜드 코리아보다 주차 요금이 비싼 시설은 레고랜드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뉴욕으로 각 25달러(약 3만1000원)다. 일본 나고야에 있는 레고랜드는 주차장이 없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춘천역에서 45분마다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제외하면 시설에 입장하는 수단이 전무하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하는 이용객이 다수인 레고랜드에서 셔틀을 이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에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방문객 사이에는 주차 요금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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