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재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7일 열린 열린 '제3회 ESG Korea Awards & Forum'(ESG 코리아 어워즈 & 포럼)에서 부문별(환경)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준 SK이노 부회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그린포트폴리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날 시상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시총 100대 기업 ESG평가'의 후속으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에는 국내 시총 50대 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0년간 국내 대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역할을 해온 SK이노는 새로운 50년을 향해 ‘Net Zero(넷제로)’ 비전을 실천 중이다. 지난해 발표한 시총 50대 기업 ESG평가에서 환경 부문 B+등급에 머물렀지만 올해 A+ 등급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SK이노는 에너지·화학사업은 절대량 기준으로 2019년 대비 2030년 50%, 2050년-α 100% 감축 목표를 수립했으며 CCS, 전기 활용 기술 등 잠재력이 높은 감축 기술을 발굴 및 개발해 달성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SK이노는 차별적 기술 및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중심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친환경 경영의 핵심인 배터리와 소재사업 분야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정유 및 화학사업은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해 친환경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저탄소 사회로 전환에 앞장서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조기 확대, 친환경 연료 전환 등 감축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2050년보다 앞선 2035년에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에 주력하고 사업개발 및 연구·개발(R&D)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술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