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태원, 21개 수상 기업에 축하 메시지 전해
“국내 기업에 인사이트 제공하는 뜻 깊은 자리 될 것”
민간, 탄소중립 실천•혁신 기술개발
정부, 인센티브 제공 통한 기반조성
최태원 대한상의(SK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SK그룹) 회장.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태원 대한상의(SK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ESG 코리아 어워즈 &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21개 수상 기업에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스경제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ESG 코리아 어워즈 & 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포럼은 'ESG 경영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강연은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과 박성훈 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이 강연을 펼쳤다.

최 회장은 "설립 7주년을 맞이한 한스경제는 그동안 ESG가 우리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신념 하에 ESG경영 확산에 앞장서 왔다"며 "ESG에 대한 인식의 단계에서 실전으로 나아가는 국내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례 없는 기후위기와 질병으로 인류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기업의 역할이 국가경제 기여에서 사회 문제 해결로 확대되고 ESG경영이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ESG를 활용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ESG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정책파트너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간은 탄소중립 실천과 혁신 기술개발에 나서야 하며 정부는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기반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출범한 신정부가 ESG를 한국경제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며 민관협력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최 회장은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미래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ESG가 가야 할 길이라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긍정적(Positive)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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