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후변화, ESG경영 본격 확산에 드라이브
"ESG경영 확산 위해 연구·전문가 육성할 것"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2022 ESG Korea Awards & Forum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3회 2022 ESG Korea Awards & Forum는 한스경제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김근현 기자
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2022 ESG Korea Awards & Forum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3회 2022 ESG Korea Awards & Forum는 한스경제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 '2022 제3회 ESG 코리아 어워즈 &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조경진 원장은 "최근 ESG 글로벌 강화 경향이 지속가능경영의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제 ESG는 기업경영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전략으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ESG경영이 당면한 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배구조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은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기후변화가 ESG경영의 본격적인 확산에 드라이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인 IPCC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기온이 이미 산업혁명 전보다 약 1℃이상 상승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100년까지 4~8℃가 올라갈 수 있다고 환경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태계, 경제 및 산업 활동은 물론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리스크 발생의 개연성이 매우 커지는 상황"이며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추진을 선언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2050 탄소 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세계에서 14번째로 법제화해 이 거대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구나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이후 ESG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 국가들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및 RE100 선언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환경장벽이 강화되면서 필환경기반의 기업 체질개선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월에 ESG행복경제연구소와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ESG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해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조 원장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의제를 기업의 대응전략 차원에서 심도 있게 다루면서 교육생들의 뜨거운 학구열과 참여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저희 환경대학원은 한스경제와 함께 ESG경영의 확산을 위한 공동연구와 전문가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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