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현대건설이 27일 열린 '제3회 ESG Korea Awards & Forum'(ESG 코리아 어워즈 & 포럼)에서 업종별(건설·조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환경)·S(사회) 부문 역시 모범적인 경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특히 지배구조 부문 개선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날 포럼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시총 100대 기업 ESG평가'에 이은 후속으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에는 국내 시총 50대 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발표한 바 있다.

지배구조 관련 현대건설은 인간존중(人間尊重)과 기업보국(企業保國)의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극대화와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독립적인 이사회의 감독 아래 전문경영진의 가치창조 경영ㆍ글로벌 미래경영ㆍ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창출하고 내부 및 외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중시하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의 확립을 근간으로 삼았다. 

'2020년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작성 당시 기준으로 현대건설의 이사회는 7명의 이사(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4명)로 구성돼 있으며, 지배구조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구현하기 위해 건설, 경영, 법무, 재무 등 여러 전문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비롯해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성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이사회 내 위원회의 전문성 강화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참고로 건설·조선 업종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업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주주 친화 정책에 긍정적인 변화를 감지하고, 위와 같은 제도와 장치를 통해 이사회, 경영진, 사외이사 모두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갖추도록 지배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