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27일 열린 ‘제3회 ESG Korea Awards & Forum(ESG 코리아 어워즈 & 포럼)’ 업종별 시상에서 자동차부품업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포럼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시총 100대 기업 ESG평가’에 이은 행사로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국내 시총 50대 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발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A(우수) 등급을, G(지배구조) 부문에서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전반적으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추진 중인 ESG경영의 성과다.

ESG경영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ESG추진사무국을 신설해 관련 목표와 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해왔다. 탄소중립화 추구, 제품 환경성 관리, 자원순환 촉진, 사람 중심 사업장 구축,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ESG관리체계 고도화 등이 골자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 시점을 10년 앞당겨 204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승인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경제적 성과부터 ESG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에도 편입됐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경영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총원 9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5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 현안을 감독하고 있다. 2017년 이사회 내 윤리위원회를 투명경영위원회로 개편한 데 이어 지난해 이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다시 확대·개편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준법 경영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경영철학으로 인식하고 임직원, 고객,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819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