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호암재단,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 수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최정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최정화 기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삼성그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창업자 호암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을 비롯해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총괄 사장, 임영빈 삼성생명공익재단 사장 등 계열사 사장들도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은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김병문 서울대 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61) 포스텍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장석복(60) 카이스트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64)서울대 교수 △의학상키스정(57) 美하버드의대교수 △예술상김혜순(67) 시인 △사회봉사상하트-하트재단 등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최정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최정화 기자

삼성은 지난해부터 기존 1명에게 시상하던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상한다. 이 부회장이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상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90년 제정했다.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국내외 한국계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까지 총 164명의 수상자들에게 30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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