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t sports와 스포츠 자산 활용한 기업가치 제고 집중
‘오대장’ 등 장기적 프로젝트로 일상에서 즐거움 선사
KT 오대장의 소상공인 응원 활동 / 사진=KT
KT 오대장의 소상공인 응원 활동 / 사진=KT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 스타의 친근하고 신뢰도 높은 이미지를 활용해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기업의 이미지를 노출하는 마케팅 활동 중 하나다. KT는 계열사 kt sports와 함께 KT 스포츠 자산을 활용해 마케팅을 넘어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가치 향상에 힘쓰고 있다.

KT는 △야구단 kt wiz △농구단 kt 소닉붐 △e스포츠팀 KT 롤스터/롤스터 Y를 비롯해 KT 사격단, KT 하키단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자산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국민 스포츠 후원자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

KT 마케팅프로모션팀 관계자는 “KT는 단발성 스포츠 마케팅 활동과 단순 로고 노출 등을 넘어 장기적으로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스포츠 마케팅활동이 기업의 가치창출활동(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가치창출(CSV)까지 이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 스포츠 자산이 팬들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인 것에 주목했다”며 “KT의 여러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친근하게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고 후원하는 KT의 스포츠 ‘팬덤’도 소통의 대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진=KT
사진=KT

대표적으로 야구단 kt 위즈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위로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시구, 코로나로 단절된 일상에서 오프라인 야구경기를 염원하는 버블 시구 등을 통해 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 나아가 KT는 많은 스포츠 마케팅이 단발성, 일회성의 시즌 마케팅에 그치는데 반해 스포츠 팬덤이 KT 팬덤으로 이어질 수 일도록 지속 가능한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장기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를 추진해 스포츠 마케팅 자체를 플랫폼화해 KT와 대중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면 지속 가능한 가치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KT는 스포츠 마케팅의 플랫폼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대장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KT 인기 스포츠 스타 5인으로 구성된 오대장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친숙한 스포츠스타를 활용해 KT 그룹의 팬덤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오대장은 스포츠업계 최초로 현역 인기 스포츠 스타들이 한 곳에 모인 통합 스포츠 마케팅 플랫폼이다. 오대장은 축구선수 이강인, kt wiz 강백호와 소형준, kt 소닉붐의 허훈과 양홍석 선수로 구성됐다.

오대장 선수들 (왼쪽부터) kt 소닉붐 양홍석, kt위즈 강백호, 축구선수 이강인, kt 소닉붐 허훈, kt위즈 소형준 / 사진=KT
오대장 선수들 (왼쪽부터) kt 소닉붐 양홍석, kt위즈 강백호, 축구선수 이강인, kt 소닉붐 허훈, kt위즈 소형준 / 사진=KT

오대장은 2021년 ‘아이들의 슈퍼히어로 출동 오대장’이라는 슬로건으로 KT의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플랫폼으로써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오대장은 아이들 사연을 응모받아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출동하는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큰 축으로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모습을 시리즈물로 선보였다.

KT는 올해 오대장을 ‘달려라! 오대장’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구상이다.

오대장은 6월 중순 영화 ‘글러브’로 유명한 충주성심학교 농아인 야구부를 찾아 일일 코치로 나서는 등 일상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국민에게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포츠 스타들이 국민들과 소통하고 응원하는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일상 곳곳에서의 오대장이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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