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영향"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5억9000만 달러 줄었다. /연합뉴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5억9000만 달러 줄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77억 1000만달러로 4월(4493억 달러) 보다 15억 9000만달러가 줄었다. 3월 말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증가했으나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전달보다 73억 3000만달러 감소한 4014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치금과 특별인출권(SDR)은 각각 전월 대비 56억1000만 달러, 1억 달러 증가한 218억 6000만달러, 150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은 44억 8000만달러로 지난달보다 3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4월과 같은 47억 9000만달러를 나타났다. 

2022년 4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4493억달러)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3조 1197억달러)이 가장 많았고 △일본(1조 3222억달러) △스위스(1조 318억 달러) △인도(5967억달러) △러시아(5931억달러)가 '톱 5'를 구성했다.

이어서 △대만(5451억달러) △홍콩(465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16억달러) △한국 △싱가포르(3652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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