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넥슨, 오는 10일까지 2022년 NDC 개최…총 60개 강연 구성
메타버스&NFT, 프로그래밍 등 최신 기술 및 노하우 공개
넥슨, 자사 블록체인 게임 가능성 및 청사진 제시
오웬 마호니 넥슨 CEO / 사진=넥슨
오웬 마호니 넥슨 CEO / 사진=넥슨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국내 게임업계 최신 기술 트렌드와 노하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 지식 공유 플랫폼 ‘2022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가 개막했다.

넥슨은 8일 총 60개(공개세션 55개, 비공개세션 5개) 강연으로 구성된 NDC2022를 오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NDC22 강연은 NDC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자유롭게 시청 가능하다.

2007년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해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NDC는 누적 참관객 24만여명을 달성하며 업계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게임지식 공유 장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120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약 1000여건의 강연을 진행하며 게임 지식과 경험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 법인) CEO는 환영사를 통해 “향후 2년 간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넥슨만의 엔터테인먼트가 세계 각지에 전파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넥슨 개발진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실험에 매진하고 있다”며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만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NDC 팀은 여러분들께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혁신을 지향하는 접근방식은 NDC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커다란 기회의 장을 열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NDC는 업계 종사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으로 게임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한 최근 출시했거나 예정된 신작들의 개발 경험도 공개한다. 넥슨컴퍼니에서 개발 중인 ‘프라시아 전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 매그넘’과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자라나는씨앗 ‘Thy Creature’ 등의 개발진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해 개발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시도를 상세히 들려준다. 

강대현 넥슨 COO / 사진=넥슨
강대현 넥슨 COO / 사진=넥슨

넥슨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 에픽게임즈 코리아, 데브시스터즈, 엠바크 스튜디오, 원더피플 등 주요 게임사 종사자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최신 기술부터 게임업계 인재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노하우까지 폭넓게 강연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메타버스&NFT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전문가 및 개발자 등이 연사로 출연해 발전 방향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가장 먼저 블록체인 관련 키노트로 나선 강대현 넥슨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이에 적합한 게임 설계 방법을 논하고 기존 가상세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 COO는 “초기의 불완전한 과정들만 보고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 전체를 단정 짓는 것이 과연 맞을까?’라고 반문했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됐다”며 “우리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기존 온라인 게임의 닫힌 생태계를 열린 생태계로 확장하는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블록체인 생태계가 현존하는 가장 크고 유용한 게임 플랫폼일 수 있다”며 “무언가를 가두는 플랫폼을 만들어 유저와 재화, 트래픽 등을 독점하기보다 서로 간의 경계 없이 잘 융합되는 환경을 만들어 이 거대한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이 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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