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CK 개막 앞두고 롤파크서 미디어데이 개최
내구성 패치, 예상 우승팀 등 질의 이어져
3년 만에 LCK아레나 전면 개방…“팬들 함성 응원 가능”
LCK 선수들과 감독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LCK 선수들과 감독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즈 챔피언십(롤드컵) 진출팀이 결정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개막이 눈앞에 가다왔다.

LCK 10개팀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은 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LCK 서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해 서머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롤드컵 진출이 걸려있는 만큼 감독과 선수들은 스프링 시즌보다 더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스프링 전승 우승을 달성한 T1의 최성훈 감독은 “서머의 목표도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은 “서머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프링 시즌 코로나19 이슈로 큰 아쉬움을 남긴 농심의 허영철 감독은 “우리가 스프링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우선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롤드컵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농심 원딜러 ‘고스트’ 장용준은 “롤드컵 진출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머 우승팀을 예상하는 질문에 스프링 전승우승과 MSI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T1과 너구리 ‘장하권’이 복귀한 ‘담원 기아’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뽑혔다.

한화생명 온플릭 ‘김장겸’은 “스프링과 MSI에서 T1이 보여준 경기력이 꽤 좋았다”고 답했고 DRX ‘표식’ 홍창현은 “T1이 페이커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것이 멋있다”고 말했다.

T1 이상혁(오른쪽) Faker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훈 감독, 이상혁 Faker. /김근현 기자
T1 이상혁(오른쪽) Faker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훈 감독, 이상혁 Faker. /김근현 기자

담원을 지목한 프레딧 브리온 ‘엄티’ 엄성현은 “담원 기아 선수들이 솔로 랭크를 지배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젠지e스포츠 ‘룰러’ 박재혁은 “담원 기아가 상당히 폼이 올라왔다고 들었다. 너구리 장하권 합류 효과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서머 시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게임 요소는 바로 내구력 패치다. 챔피언들의 기본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 기본 체력이 향상되며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칠거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광동 프릭스 ‘테디’ 박진성은 “확실이 원거리 챔피언들도 내구성이 올라와 덜 죽는다. 라인전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챔피언들의 티어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KT 롤스터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는 “패치 이후 그웬을 제외하면 공격형 챔피언들이 하향됐고 탱커 챔피언들이 득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LCK 서머 스플릿은 오는 6월 15일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막을 연다. 정규 리그 1위와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대결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8월 17일(수)과 18일(목)에 펼쳐진다. 

정규 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8월 20일(토)과 21일(일)에 진행된다. 2022 LCK 서머 우승팀이자 북미에서 펼쳐지는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 LCK 1번 시드로 진출할 팀을 가리는 2022 LCK 서머 결승전은 8월 28일(일) 열린다. 

또한 이번 서머 스플릿은 약 3년 만에 LCK 아레나를 전면 개방하며 팬들의 함성 응원이 가능해졌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육성 응원이 가능해 지면서 팬들은 본인의 감정을 백 프로 쏟아내고 선수들은 더 힘을 받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원한할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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