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일 창립 20주년…전 직원 4일 유급 휴가 등 통큰 리프레쉬 진행
게임 넘어 버츄얼휴먼‧금융 등 새로운 도약 준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 사진=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 사진=스마일게이트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스마일게이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종합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11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스마일게이트는 “20년 전 작은 사무실 한 칸에서 시작해 지금은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IP를 다수 보유한 게임/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당당히 성장했다”며 “ 스무 살을 맞은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주년을 맞아 함께한 직원들을 위해 최대 250만 원의 경비와 4일의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해외 플레이숍'을 마련했다. 지난 10일에는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인기 밴드 '잔나비'와 열정적인 스윙재즈를 선보이는 '올댓스윙'의 축하 무대도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주업인 게임사업부터 엔터테인먼트, 디지털휴먼 등 신사업까지 순항하면서 매출 규모로만 보면 국내 게임업계 최상위권까지 성장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1조4345억원, 영업이익 5930억원, 당기순이익 514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규모로 따지면 △넥슨(2조8530억원) △넷마블(2조5059억원) △엔씨소프트(2조3088억) △크래프톤(1조8863억원)에 이어 국내 5위에 해당한다.

스마일게이트 버츄얼 휴먼 '한유아' /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버츄얼 휴먼 '한유아' / 사진=스마일게이트

이 같은 스마일게이트 성장에는 대표작인 ‘로스트아크’와 ‘크로스파이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의 순항이 바탕이 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본업인 게임 사업 외에도 IP경쟁력을 활용한 엔터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영화 ‘신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으로 유명한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처스와 손잡고 IP를 활용한 문화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한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유아의 신곡 ‘I Like That’ 풀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지 5일(5월 30일 기준)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만 회를 돌파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는 ‘넥스트 2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의 일환으로 독립적인 금융그룹을 출범시켜 글로벌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융관련 사업을 보다 고도화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게임/엔터테인먼트 그룹과 VC(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자산운용사(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금융 전문 그룹으로 지배구조 정리를 통해 계열 분리하고 독립적인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키워 간다는 계획이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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