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윤성로 교수 등 5명 위촉..."디지털 혁신 필요한 시점"
(왼쪽부터) 변경석 LG에너지솔루션 최고데이터책임자, 신진우 KAIST 교수, 박종우 서울대 교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윤성로 서울대 교수, 전병곤 서울대 교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왼쪽부터) 변경석 LG에너지솔루션 최고데이터책임자, 신진우 KAIST 교수, 박종우 서울대 교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윤성로 서울대 교수, 전병곤 서울대 교수. (사진=LG에너지솔루션)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사적 디지털 혁신 및 제조 지능화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을 꾸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신진우 카이스트(KAIST) AI대학원 석좌교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5명을 AI 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AI 자문단은 △빅데이터/AI △AI시스템 △AI알고리즘 △공장용 로봇/비전 △공정제어/최적화 등 총 5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며 자문위원들은 각 분과를 전담해 구체적 과제 선정 및 실행에 나선다. AI를 활용한 전사적 혁신과제 발굴, 특히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AI 과제 수행을 비롯해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AI 자문단 초대 단장은 윤성로 교수가 맡는다. 윤 교수는 딥러닝 등 기계학습 기반 AI,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지능시스템 등 AI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앞으로 AI 자문단 내 빅데이터/AI 분과를 담당하며 데이터 거버넌스 및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수립 전략 등을 이끌 계획이다.

데이터 거버넌스란 데이터의 보안, 개인정보 보호, 사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작업을 일컫는 말로 조직 내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정책을 뜻한다.

윤 교수는 "2차전지사업은 국가적으로 반도체 뒤를 이을 만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중요한 분야로 기술적 도약을 위해 AI 및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DX/AI/빅데이터를 리드하는 변경석 CDO(최고디지털책임자-전무) 및 자문위원들과 함께 AI 자문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스템 분과를 맡는 전병곤 교수는 대규모 AI 인프라 설계 및 시스템 개발의 전문가로, MLOps(Machine Learning Model Operationalization Management)의 전사적 도입 작업을 주도한다. 전 교수는 202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컴퓨터학회(ACM) SIGOPS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MLOps란 머신러닝 모델 개발과 운영에서 반복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머신러닝 모델 운영 관리 기술을 뜻한다.

AI 알고리즘 분과를 이끌 신진우 석좌교수는  2015년 미국 컴퓨터학회(ACM)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고, AI 분야 저명학회 뉴립스(NeurlPS)에 최근 2년간 17건(한국인 최다, 전세계 6등)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 제조공정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불량 사전 검출 및 유출방지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박종우 교수는 검사·물류 자동화 등 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공장용 로봇/Vison 분과를 맡았다. 박 교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IEEE Fellow)이다.

공정제어/최적화 분과를 맡는 이종민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엔지니어링산업 고급 전문인력 양성 기관인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 소장을 역임하고 있고 2021년 서울대 학술연구교육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AI 기반 공정제어기술 및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AI 자문단 구성을 통해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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