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문화재청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본격 시작
배우 김민하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
버추얼 인플루언서와 메타버스 활용 콘텐츠 선보여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브랜드 영상 포스터 / 문화재청 제공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브랜드 영상 포스터 / 문화재청 제공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가상인간(버추얼 인플루언서) '호(昊)·곤(坤)·해일(海日)'과 배우 김민하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테마와 75개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한다.

지난 2년과 달리 이번 켐페인에서는 대면 콘텐츠를 다수 구성했다. ‘그 중  청와대에서는 오는 8월 광복절을 기념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열린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에서는 국악과 K-POP 등 여러 아티스트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아 전 세계에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방문자 여권’을 배포해 방문코스를 방문객에게 ‘방문자 키트’를 제공하며  인천공항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에서는 방문코스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는 몰입형 영상 전시를 진행해 문화유산을 창의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구현한다.

배우 김민하 / 문화재청 제공
배우 김민하 / 문화재청 제공

캠페인의 홍보대사는 드라마 ‘파친코’로 유명한 배우 김민하가 나섰다.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김민하는 "한국의 문화유산과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김민하는 문화유산 방문코스 ‘산사의 길’ 중 합천 해인사를 방문했다. 방문 영상은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브랜드영상’에 담겨 하반기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송출될 예정이다. 

젊은 세대에 맞춰 가상현실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캠페인도 이어진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가상융합세계 기반(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속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젊은세대의 모습을 반영해 만들어진 가상인간 3남매 '호·곤·해일'과 협업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호·곤·해일과 협업하여 제작한 ‘인생샷 여행’ 영상 콘텐츠도 공개된다. 호·곤·해일이 방문코스 ‘왕가의 길’의 수원 화성, ‘관동풍류의 길’의 강릉 선교장, ‘천년 정신의 길’의 안동 하회마을, ‘서원의 길’의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하여 문화유산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번 영상은 같은 날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과 홍원표 작가 협업 작품 / 문화재청 제공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과 홍원표 작가 협업 작품 / 문화재청 제공

지난 2년간 젊은 세대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던 ‘코리아 인 패션’은 브랜드 ‘리을’과 협업한다. 이번 의상은 방탄소년단(BTS)과 지코 등이 착용하며 김리을 아트디렉터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의상을 촬영한 후 10월 일본 도쿄에서 옥외광고로 공개할 예정이다.

‘바라바빠’ 캐릭터로 잘 알려진 작가 홍원표도 문화유산 알리기에 나선다. 홍 작가는 방문코스의 주요 거점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작품을 캠페인 기획 작품에 활용한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해왔다"라며 "이번 캠페인에서는 청와대까지 방문코스를 확장하고 국악과 K팝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수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