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머 첫 경기 2:0 완승…1세트 야스오 선택 T1, 밴픽부터 이겼다
슈퍼 플레이 돋보인 T1, 혼란의 2세트 대역전승 마무리
LCK 서머 첫승을 달성한 T1 선수단. 사진=김재훈 기자
LCK 서머 첫승을 달성한 T1 선수단. 사진=김재훈 기자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T1이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첫 승을 달성했다. 반면 농심은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아쉬운 초반 행보를 보였다.

T1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LCK 서머 스플릿 첫 경기에서 농심을 2:0으로 꺾고 개막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는 T1이 밴픽에서부터 라인 스왑이 가능한 야스오와 오공 조합을 선픽하며 농심을 흔들었다. 농심은 이에 대응해 단단하고 균형 잡힌 조합을 꺼냈다. 

양 팀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조심스럽게 노림수를 던지며 탐색전을 이어갔다. 농심이 T1 탑 ‘제우스’ 최우제를 잡아내기 위해 기회를 노렸지만 제우스가 상대 스킬을 모두 피해내며 농심의 계획을 무너뜨렸다. 제우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T1은 1차 전령을 차지하는 등 조금씩 앞서갔다.

성장에 집중하던 양 팀은 약 14분 만에 첫 킬을 달성했다. T1이 드래곤 근처 전투에서 야스오, 오공 조합과 ‘페이커’ 이상혁의 킬 캐치 능력을 앞세워 2킬을 달성하고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T1은 18분경 T1이 ‘칸나’ 김창동을 처치하고 21분경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고 사이드 주도권까지 완전히 장악했다.

T1은 22분경 바론 근처에서 2킬을 추가하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농심은 30분 경 T1의 바론 획득을 ‘드레드’ 이진혁이 스틸하며 시간을 버는가 싶었지만 2분 만에 전투에서 전멸을 당하며 치명타를 맞았다. 

35분경 전투에서 승리한 T1은 농심 본진을 대부분 파괴하고 2차 바론을 획득했다. 결국 바론 버프를 앞세운 T1은 38분 농심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 농심이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혼란스러운 경기 양상이 벌어졌다. 5분경 T1이 빠른 드래곤 사냥에 나섰지만 농심이 빠르게 대처하며 드래곤을 빼앗았다. 분위기를 탄 농심은 탑에서 제우스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제우스가 생존에 성공하며 T1이 전령을 차지했다.

독이 오른 농심은 11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페이커와 ‘오너’ 문현준을 잡아내며 두 번째 드래곤을 차지했다. 이후 농심은 13분과, 14분 연달아 T1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흔들린 T1을 지속해서 압박한 농심은 연달아 상대를 잘라내며 4용 버프를 획득했다.

하지만 T1은 26분경 농심 모르게 제우스와 ‘오너’ 문현준이 2인 바론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조금씩 바꿔갔다. ‘구마유시’ 이민형도 이즈리얼 궁극기로 깜짝 킬을 올리며 점차 성장했다. 하지만 29분 장로 싸움에서 T1이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칸나가 쿼드라 킬을 달성하며 농심이 한숨 돌렸다.

T1은 33분경 치열한 위치 싸움 끝에 두 번째 바론을 챙기며 농심을 흔들었다. 36분 치열한 장로 싸움을 벌이던 양 팀은 농심이 장로 드래곤 처치에 성공하고 또 다시 칸나가 유일하게 생존하며 T1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하지만 T1이 39분경 바론을 빼앗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양팀은 운명은 45분 만에 결정이 났다. 장로 드래곤에서 치열한 대치를 이어가던 양 팀은 농심이 상대 3명을 처치하며 게임을 끝내기 위해 진군했다. 하지만 구마유지가 엄청난 딜량을 뿜어내며 상대를 저지했다. 결국 모든 챔피언이 살아난 T1은 상대를 처치하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김재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