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4연패 탈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의 방망이가 연일 춤을 추고 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을 0.290에서 0.293으로 끌어올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와 함께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그의 활약 덕분에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7-6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36승 29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37승 28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최지만은 초반 두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카일 브래디쉬(26)의 구위에 눌려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1루수 땅볼, 4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는 유격수 정면으로 잡혔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5회초 무사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6호 아치다. 7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려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26)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신고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그는 팀이 5-6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투수 도미닉 레오네(31)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리오버 페게로(22)의 볼넷으로 2루까지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0.190에서 0.227로 올라갔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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