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내 이문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상반기만에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을 뛰어넘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 사업단(이하 스카이 사업단)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압도적인 찬성으로 스카이 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누적 수주액 5조69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5499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내실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공사금액 8000억원이 넘는 대어급 사업지를 연달아 수주하는 등 연초부터 가파른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달 중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되어 있는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 또한 수주 가능성이 높아, 수주에 성공할 경우 상반기 ‘7조 클럽’ 달성은 물론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