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담부터 개발·생산 등 창업 전 과정 지원
전대만 아존 슈즈 코리아 대표. /
전대만 아존 슈즈 코리아 대표. / 아존 슈즈 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아존 슈즈 코리아가 30년 넘게 쌓은 신발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발 업계에 뛰어드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무료로 신발 제작 컨설팅을 제공하며 주목 받고 있다. 

20대 청년 시절 신발업계에 뛰어든 전대만 아존 슈즈 코리아 대표는 35년간 수제화부터 운동화, 슬리퍼, 샌들, 등산화, 골프화, 스니커즈 등 모든 종류의 신발 제작에 참여해왔다. 직접 신발 공장을 운영하며 칸투칸, 블랙마틴싯봉, 프로월드컵, 뱅가드 등을 생산해 온 신발 분야의 장인이다. 

국내 신발 산업에 종사하는 평균 연령이 60대에 육박하면서, 신발 산업의 위기를 느낀 전대만 대표는 청년 사업가들이 신발 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신발 컨설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주요 신발 생산 지역인 부산의 신발 제작자 나이 대는 50~70대로 알려졌다. 향후 10년 후에는 제작자들의 고령화로 인해 신발 생산 라인 대부분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청년 창업자 입장에서 신발 제작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창업에 나서기 쉽지 않다. 이에 아존 슈즈 코리아는 상담부터 개발, 실제 제품 생산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도와준다. 아존 코리아 자체 디자인실과 개발실을 통해 디자인·금형·소재 개발부터 패턴, 샘플 제작, 국내외 생산 라인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신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청년들도 아존 슈즈 코리아를 통해 신발 제조에 관한 A부터 Z까지 알 수 있고, 신발 생산에 있어 소요되는 비용까지도 명확하게 알 수 있어 더욱 확실한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다. 

현재 입소문을 통해 아존 슈즈 코리아를 찾는 청년 창업가들이 늘고 있고 최근 창업 시장이 다양해지면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와디즈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 괘도에 올라서는 신생 신발 브랜드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대만 아존 슈즈 코리아 대표는 "신발 산업 현장에 젊은 사람들이 없어 앞으로는 국내 신발 생산 라인의 대부분이 사라질 수 있다"며 "청년들도 신발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한국 신발 산업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신발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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