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레딧 브리온 상대로 2:0 승리…개막 2연패 뒤 첫 승
연이은 실수에도 집중력 되찾으며 기분 좋은 승리
KT 롤스터 선수단. 사진=LCK
KT 롤스터 선수단. 사진=LCK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서머의 'KT 롤스터'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개막 2연패 끝에 첫 승을 기록했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LoLPark)에서 LCK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라인전은 KT가 우세했다. 상체 라인전을 바탕으로 손쉽게 1차 전령까지 획득했다. 위기를 감지한 프레딧이 9분경 '모건'이 상대 2명을 끌어들인 사이 바텀에서 ‘라이프’ 오른을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KT는 흐름을 유지했지만 글로벌 골드차이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18분경까지 조금은 답답한 운영을 보여준 KT는 2차 전령을 획득했지만 오히려 프레딧이 미드와 바텀 포탑을 먼저 철거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프레딧이 20분경 상대 정글에 너무 깊숙이 진입하며 오히려 모건이 전사했다. 뒤이어 전령을 이용한 KT가 미드 1차를 파괴하고 라바의 아리까지 잡아내며 답답한 혈을 뚫어냈다.

사이드 운영을 펼친 KT는 점차 프레딧을 상대 진영으로 밀어냈다. 하지만 프레딧이 28분경 4용을 획득한 KT를 모던의 케일이 대활약을 하며 4명을 처치하고 바론을 획득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KT가 35분경 장로 드래곤을 바탕으로 상대를 처치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프레딧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KT 커즈가 미드를 공략했지만 대기하고 있던 엄티에게 기습을 당하며 점멸이 빠졌다. 정글에서 이득을 본 프레딧은 탑을 공략했지만 라스칼의 점멸 교환에 그쳤다. 그사이 KT가 드래곤을 챙기며 균형을 유지했다.

9분경 KT가 전령 전투에서 전령 스틸에 성공했고 프레딧의 선제공격을 교전 능력을 앞세워 받아치며 2킬을 얻고 이득을 봤다.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KT는 11분경 전령을 통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1킬까지 추가했다.

17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프레딧이 라스칼을 먼저 잡아내고 유리한 전투 구도를 만드는가 싶었지만 KT는 이번에도 날렵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드래곤 3스택을 획득했다.

프레딧은 22분 획득한 전령을 바탕으로 KT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헤나가 전사하며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프레딧을 밀어낸 KT는 그대로 드래곤을 획득하며 4스택을 완성했다.

KT가 4스택으르 완성하며 게임을 굴리는가 싶었지만 프레딧의 딜라이트가 멋진 이니쉬를 열며 상대 3명을 처치하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KT 입장에선 2차 전령을 내주며 미드 1차 포탑을 내준 게 뼈아팠다. 이 시점에서 KT의 게임 운영이 조금씩 막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KT는 약 29분경 드래곤 둥지에서 오랜 대치 끝에 상대 3명을 잡아내며 장로 드래곤을 획득했다. 연달아 바론까지 챙긴 KT는 멈췄던 게임의 흐름을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장로 드래곤과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34분경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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