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피해 직원 및 가족들에게 사죄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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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대표이사)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A씨가 지난 7일 성폭행 및 추행 등으로 남성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해 피해 직원 및 가족들에게 사죄했다.

김 부회장은 23일 사과문을 통해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회사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김 부회장은 “이런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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