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대인플레이션 5.3%...예비치보다 0.1%포인트 아래
다우존스 2.68%, 나스닥 3.34%, S&P 500 3.06% 올라
S&P500지수 11개 업종 관련주 전부 3% 이상 상승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연합뉴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다소 낮아졌다는 지표에 금리인상 공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68% 상승한 3만1500.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06% 오른 3911.7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607.62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각각 5.35%, 6.41%, 7.27%로 크게 반등했다.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요인은 기대인플레이션 소폭 완화다. 미국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했다. 예비치인 5.4%보다 0.1%포인트 아래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인 3.3%보다 낮게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관련주 전부 올랐다. 소재(3.98%), 통신(3.94%),금융(3.8%), 임의소비재(3.74%) 기술(3.57%), 산업(3.49%) 관련주가 3% 이상 상승했다.

더불어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전날 자산 1000억 달러 이상 34개 대형 은행들이 금융건전성 심사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주요 은행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연준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자산이 1000억달러 이상인 34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바 있다. 테스트 결과 주요 은행들은 최악의 경기 침체가 와도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JP모건체이스 주가가 2.98% 뛰었고, BoA는 5.64%, 골드만삭스는 5.79%, 웰스파고는 7.55%로 크게 올랐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3.58% 상승했고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2.45%, 메타플랫폼 7.19%, 구글모기업 알파벳 5.11%, 마이크로소프트 3.41%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회사 엔비디아는 5.5%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52% 올랐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보여줬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2.68% 오른 7208.81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23%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82% 상승한 3533.17로 나왔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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